다르빗슈 유, LA 다저스와 계약 원해 자유계약(FA) 늦어지고 있다

다르빗슈 유, LA 다저스 잔류 원해서 FA 계약 늦어지고 있다/ 사진: ⓒMLB.com
다르빗슈 유, FA 계약 늦어지는 것 LA 다저스 때문?/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FA)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32)가 계약 소식이 늦어지는 이유가 LA 잔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지역매체 ‘LA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다르빗슈가 계약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다르빗슈가 다저스로 돌아가기 위해 계약을 연기하고 있지만 다저스가 사치세로 인해 어렵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달 30일 다르빗슈가 잔류를 원하면서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 로건 포사이드, 류현진의 트레이드도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다르빗슈는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200억 1,000만원)를 거절하면서 LA 타임스의 보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가 트레이드 영입한 맷 켐프의 2년 총액 4,300만 달러(약 469억 1,300만원)의 잔여 연봉을 지불해줄 팀을 찾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수비수로 꼽히고 있어서 방출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랜달과 포사이드도 다시 거론됐다. 만약 다저스가 이 선수들을 정리할 수 있다면 다르빗슈의 최소로 추산되는 연봉 2,000만 달러(약 218억 2,000만원)를 챙겨줄 수 있다.

하지만 매체는 다르빗슈가 다저스에 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가 다르빗슈의 연봉을 충분히 지급할 방법이 없다. 또 로스 스트리플링, 브룩 스튜어트,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등 자원도 많아 다르빗슈가 절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스프링캠프가 가까워진 다르빗슈는 곧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