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청와대가 야심차게 내놓았던 국민청원이 계속해서 청와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엔 “초.중.고 학교 페미니즘교육 의무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이 20만명 넘게 청원에 참여하여,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게 되었다.

해당 청원은 “아직 판단이 무분별한 어린학생들이 학교에서 여성비하적요소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아무렇지않게 장난을 치며 사용합니다.”며 글을 시작했다.

또 “이에 아이들이 양성평등을 제대로 알고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야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학교에선 주기적으로 페미니즘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뿐만 아닌 선생님들까지도 배우는 제도가 있었음 합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월 6일부터 청원을 시작하여, 지난 2월 5일 청원이 마감되었으며, 총 213,219 명이 참여했다.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청원은 이미 SNS 등 전파를 타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청원으로 청와대도 이와 관련하여,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비판 받기가 쉽다.

그리고 이번 청원 말고도 청와대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청원 중 박상기 장관 해임과 지지율을 하락시킨 가상화폐 관련 청원도 있다.

또한 가상화폐 국민청원은 이달 27일까지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청와대는 가상화폐와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등 시한폭탄 같은 청원에 어떤 답변을 내놓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답변 대기 청원 중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의 청원이 2월 7일 330,326 명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청원은 오는 19일까지로 더 많은 참여를 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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