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몰이 나선 가수들, 이벤트와 볼거리 'UP!'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이 그리워지는 연말이 다가왔다. 특히 ‘공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부쩍 들뜬 마음과 궤를 같이 한 공연들이 봇물을 이룬다. 특히 25일 월요일, 크리스마스를 정점으로 ‘주말 공연’이 집중돼 있어 가수들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된다. 공연이 풍성해진 만큼 관객들은 공연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때문에 표가 집중되는 현상도 어느 해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 뿐만 아니라 예년에 비해 조기 매진이 줄어든 것도 올 연말 공연의 특징이다.



연말을 맞이해 가수들의 공연전쟁이 뜨겁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점으로 많은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가수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신승훈, 이승철, 이승환을 축으로 하는 ‘라이브의 황제’ 들부터 백지영, 싸이, ss501 등 신세대의 ‘젊은 파워’를 자랑하는 가수들을 비롯, 실속파 관객들을 잡기위한 ‘합동 공연’에 이르기까지. 올 크리스마스는 그야말로 풍성한 공연의 열기로 가득하다.

라이브 대가들! 크리스마스를 주름잡다

콘서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때문에 흔히 ‘라이브 가수’들의 공연은 언제나 매진의 연속이다. 올 연말 역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매 공연때마다 매진행렬을 자랑하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과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22일부터 24일까지 나란히 콘서트를 갖는다. 특히 이들은 각각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나란히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에 불이 올랐다. 그 바톤을 이어 공연 때마다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고 고백한 적이 있는 김장훈이 23~24 양일간 체조경기장에서 ‘굴욕쌍쌍파티’를 준비한다. 특히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위해 25억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공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어린왕자’ 이승환 역시 24일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길 예정이다. 자칭 ‘기분파 가수’로 잘 알려진 이승환은 기분에 따라 콘서트의 시간이 짧아지기도, 혹은 길어지기로 유명. 때문에 이번 공연은 과연 몇 시간(?)이나 공연을 이끌어 나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는 젊음으로 승부한다

‘젊은 파워’를 자랑하는 가수들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좀 더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가장 먼저 ‘젊음’과 ‘열정’을 대표하는 가수 싸이가 22일과 24일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공연 때마다 여가수 패러디를 선보이는 그가 이번 공연에서 ‘엄정화’로 변신할 것이 유력시 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데뷔 후 첫 콘서트를 펼칠 예정인 MC몽 역시 ‘아유미’로 변신해 첫 콘서트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발라드 가수로 변신해 올해 최고의 사랑을 받은 가수 백지영도 6년만에 감격적인 단독콘서트를 연다. 백지영은 24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컴백 퀸-스마일 어겐’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세대파워 ss501을 비롯해 god의 손호영, 김태우 등 수 많은 가수들이 연말 콘서트 행렬에 가세한다.

실속파 관객을 잡아라! 한번의 콘서트로 여러 가수를

한편 한 공연에서 여러 명의 가수를 만날 수 있는 실속있는 ‘합동 공연’도 준비돼 있다. 올 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SG워너비와 씨야, 바이브, 휘성은 23일과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총 4회에 걸쳐 합동 공연 '빅4콘서트 크리스마스 스타'를 개최한다. 또 KCM과 MtoM, 김현성은 24일 울산에서 함께 '슈퍼조인콘서트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가질 예정. 소찬휘, 박혜경, 서문탁 등 파워풀한 매력의 여성 가수 3인도 24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3디바스 콘서트'란 제목으로 한 무대에 오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