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인 모습’에 팬들 안타까워 해

영화 '매트릭스' 등으로 남성다운 멋진 이미지를 보여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변했다. 바로 13주 동안 씻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단 한번도 옷을 갈아입지 않았던 것. 어린 시절의 불우한 기억, 애인의 죽음, 약물 복용 등으로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지냈던 리브스는 올초 "현재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말하며 새 출발을 알려 팬들을 기쁘게 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이 같은 모습을 보고 “혹시 다시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며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 모습이 인터넷에 떠돌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브스는 13주 동안 씻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닌다는 것. 팬들이야 가슴이 아프겠지만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걸인을 방불케한다.

리브스는 지난 7월 12일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팬들에게 얼굴을 보였다. 9월 6일에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썸석커'(Thumbsucker) 시사회에 참석했다. 13일에는 기자 회견까지 가졌다. 그리고 10월, L.A의 한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리브스를 포착한 파파라치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포착된 리브스의 모습이 너무나도 한결(?) 같았기 때문이다.

리브스는 지난 3개월간 같은 옷을 입었다. 신발도 같았다. 게다가 리브스는 마치 걸인과 같은 차림이었다. 머리는 더부룩했으며 수염은 지저분하게 길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13주 동안 리브스는 씻지도 옷을 바꿔 입지도 않아 보였다.

리브스의 이런 모습을 보고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 팬은 “13주 동안 전혀 씻지 않은 것 같다. 할리우드 최고 배우가 단 한 벌만을 입고 있다니 믿기 힘들다”고 했다. 다른 팬은 “지저분한 머리를 잘라주고 싶을 정도”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팬들도 많았다. 한 팬은 “하루 빨리 아픔을 떨쳐 버리고 예전의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리브스의 멋진 컴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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