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간 '짬밥 차', 너무 많다

직원 연봉은 4040만원, 임원 연봉은 3억2390만원. 지난해 국내 100대 상장기업들이 직원들과 임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연봉이 무려 8배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CEO'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스템에 공표된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임원 1인당 연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사내 등기이사 7명의 평균급여가 무려 58억2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SDI가 20억5980만원, 삼성물산이 14억3100만원, 신세계가 11억9800만원, 삼성중공업이 10억7500만원, CJ가 6억4170만원, 삼성엔지니어링이 5억8000만원, 두산이 5억7700만원, SK텔레콤이 5억6500만원, 현대산업개발이 5억6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직원들의 연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E1(옛 LG칼텍스정유)으로 62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텔레콤이 5740만원, SK가 5740만원, 두산건설 5700만원, 대우건설 5590만원, S-Oil 5590만원, 호남석유화학 5580만원, 한화석유화학 5420만원, LG석유화학 5400만원, 한라공조 5370만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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