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등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오차 범위 넘어서

▲ 자료제공 / 소비자시민모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비자들이 간식으로 즐겨먹는 냉동만두 일부 제품이 포화지방 및 나트륨 등 ‘식품등의 표시기준’에서 정한 오차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만두에 대한 합리적인 구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 표시사항 및 안전성 등에 대한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7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오차 범위를 넘어섰다.
 
실제 ‘신 비비고 새우왕교자’와 ‘대림선 왕교자’는 콜레스테롤이, ‘오뚜기 옛날 김치왕교자’는 당류 함량이 허용오차 범위를 넘어섰다.
 
아울러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 손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는 나트륨 함량이 표시기준에서 정한 허용오차 범위를 넘었다.
 
식약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냉동만두 17개 제품의 200g당(만두 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33% 수준이었다.
 
특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은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이어 17개 제품별 200g당 나트륨 함량은 488.51~768.17mg(최대 1.6배), 포화지방 함량은 3.80~9.20g(최대 2.4배), 당류 함량은 2.21~9.61g(최대 4.3배)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은 새우만두와 김치만두가 높았으며 포화지방 함량은 고기만두, 당류 함량은 갈비만두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시험대상 전 제품이 세균수 기준에 적합했고 식품첨가물인 사카린나트륨은 불검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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