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에 장타력 앞서

▲ 저스틴 모어노(미네소타 트윈스)
내셔널리그의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MVP에 저스틴 모어노(미네소타 트윈스)가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 기자 투표를 통해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를 14점차로 누른 모어노를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했다. 모어노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1리에 34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개표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후보로 손꼽혔던 지터는 타율 3할4푼3리에 높은 인기,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에도 불구하고, 홈런(14개)과 타점(97개) 부문에서 임팩트가 약해 다소 밀린 것으로 보인다.

모어노는 지난 1997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래리 워커 이후 사상 2번째 캐나다 출신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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