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1.1%, 15.6%, 12.2% 증가

▲ 사진 / 한미약품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미약품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9166억원의 매출과 837억원의 영업이익, 7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2.3%, 132.7% 상승했다. 이에 사측은 “전년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6년 라이선스 수정 계약 등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 제품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한미약품의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 지난해 매출은 21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0억원, 순이익 29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6%, 12.2% 상승했다. 위안화 환산 시 매출은 전년대비 15.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 16.8% 증가한다.
 
한편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체개발 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했고 지속적인 신약 라이선스 수익이 발생했다”며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 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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