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런·타점왕에 올스타홈런왕도 싹쓸이

▲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가 MVP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회원 투표를 통해 작년 MVP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1표차로 제치고 작년 신인왕 하워드를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했다.

하워드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3리에 58홈런 149타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2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23번 담장을 넘기며 올스타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신인상을 받은 다음 해에 바로 MVP에 오르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드문 일. 1982년 아메리칸리그의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처음이다. 한편 데뷔 첫해 신인왕과 MVP를 수상한 선수로는 1975년 프레드 린과 2001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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