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솔직하고 감성적인 팝

막시밀리안 헤커의 네 번째 음반이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된다. 5년동안 3장의 앨범 발표로 유럽 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주목받던 막시밀리안은 올 해 레이블을 V2로 옮기고 새로운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1977년에 독일 Beden-Wurttemberg에서 출생하여 17살 때 밴드 Black Forest로 작곡을 시작한 후로 12년 동안 작곡에 있어 지혜와 팝센스를 겸비한 뮤지션이 되었다. 매 앨범마다 더욱 더 향상되는 그의 음악에 더 이상 팬들은 아무런 의구심도 갖지 않고 그의 새 앨범을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첫 음악 활동은 2001년 베를린의 한 광장에서 혼자서 기타를 둘러매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의 첫 레이블인 Kitty-Yo!는 그가 원맨으로 연주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맺었다. 당시 클럽뮤직, 일렉트로닉 씬이 대세인 독일에서, 막시밀리안 헤커라는 존재는 굉장히 독특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놀라운 차트기록을 세우고 전 유럽 도시의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곧 이어 독일의 자랑스러운 예술가로 지목되면서 괴테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전세계 35개국을 순회하게 된다. 그 결과로 전 세계 국가에 그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퍼붓는 수많은 팬클럽을 형성하게 된다. 35개국 순회 때 국내에서도 파스텔뮤직과 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공연을 하게 되고 8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라이브를 개최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매년 한국을 올 수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뮤지션이 되었다. 또, 올 해 역시 12월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다.

음울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 그의 음악을 설명할 때마다 빠지는 않는 단어들이 이를 설명해주는 듯 하다. 때로는 들떠보이고, 때로는 희망차보이지만, 아름답고 우울한 멜로디안에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들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더불어, 그의 노래 뒤에는 끝없이 상처받아야 할 그리고 상처줘야 할 세상 이야기들이 그의 노래 뒷켠에 자리잡고 있다.

그의 멜로디는 아름답고 솔직하며 당신의 심장부를 지긋이 누른다.

막시밀리안 헤커는 독일의 대표적인 싱어 송 라이터로 정규 1집부터 최근 4집까지 파스텔 뮤직을 통해 한국에 발매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은 그의 4집 앨범 기념 프로모션과 올 해로 4주년을 맞이하는 파스텔 뮤직의 생일 파티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BGM 을 전달하고자 하는 파스텔 뮤직의 마음과 가장 많이 닮은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이번 공연의 의미가 크다.

파스텔 뮤직이 존재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었던 음악팬들을 위한 자리로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는 파스텔 뮤직이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도 기대할 만하다. 더불어, 파스텔 뮤직에 새롭게 합류한 신예 ‘더 멜로디’, 올해 한국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고 9월 2집 앨범 ‘입술이 달빛’을 발표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활발한 작곡활동을 벌이며 새롭게 파스텔 뮤직에 합류한 ‘빅뱅밴드’가 자리를 빛낼 예정.

2006년의 끝자락,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팝. 이라는 수식어처럼 당신의 심장부를 지긋이 누를 음악의 향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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