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민심이라는 공통분모마저도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지 않을까”

▲ 강훈식 대변인은 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출연해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호남민심을 기반으로 움직였던 게 사실”이라며 “호남민심은 민주당으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공통분모였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금까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면 통합되는 정당은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정당으로 수렴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출연해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호남민심을 기반으로 움직였던 게 사실”이라며 “호남민심은 민주당으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공통분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서 호남 KTX나 평화올림픽에 앞장설 수 있겠냐”면서 “이 두 가지 다 쉽지 않아 보인다. 즉 호남민심이라는 공통분모마저도 사라지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약간의 쟁점들이 있다. 여자하키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뛰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들이 있다”면서 “선수단 차원에서 조정하고 또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제시했다.
 
평창올림픽 한반도기 입장에 대해서는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더라도 대회장에는 태극기가 걸려있다. 입장은 퍼포먼스”라고 정리했다.
 
그는 또 “입장은 퍼포먼스다. 국제대회에서 한반도기를 들었던 게 총 9번 정도 된다”면서 “한반도기 자체를 불만으로 만들기보다는 지금 북핵과 사드 사이에서 어려웠던 한국, 우리나라의 평화체제에 대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하는 의미로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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