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 진출 18년 만에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할까?

▲ 스즈키 이치로, 메이저리그 잔류 실패 시 일본프로야구 복귀 가능성/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즈키 이치로(44)의 일본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이 제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이 없을 경우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18년만의 일본 복귀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치로는 MLB에서 3,08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현역 통산 안타 1위에 올라있고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해 신인왕 및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고 10년 연속 200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머지않은 가운데 이치로는 아직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현역으로 뛰기에는 많은 나이와 기량 하락으로 MLB 잔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치로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는 “이치로의 일본 복귀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는 어느 팀에서든 엄청난 자산이라는 점을 메이저리그 구단의 누군가가 알아줄 것이라는 희망을 계속 품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이치로가 MLB 잔류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보그스는 이치로가 빅리그 잔류 실패 시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는 J.D. 마르티네즈, 로렌조 케인, 카를로스 곤잘레스 등 외야수가 남아 있는 만큼 이치로에게 갈 시선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면서도 보그스는 이치로가 타석 기회가 많다면 여전히 안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보였다.

한편 이치로가 소속팀을 찾아 전설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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