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낳은 자식이 사망하자, 길가에 내다버린 엄마가 결국 구속됐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자신의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숨을 거두자, 길가에 내다버린 엄마가 결국 구속됐다.
 
11일 서울금천경찰서는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한 골목길에 아이를 내다버린 엄마 A(23)씨를 영아유기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작년 12월 23일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4시간여 동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아이를 가만히 안고 있었다.
 
그러다 A씨는 아이가 죽고, 덜컥 겁이나자, 오후 4시쯤 동네 길가에 내다버렸다.
 
그렇게 6일이 지난 작년 12월 29일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아이는 수건에 쌓여 탯줄이 잘린 채 발견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애 아빠는 모른다.”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일 12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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