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 톳이 등장한다

전라남도 고흥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으로 많은 문화유산과 휴양지를 지닌 고장이다. 남해안의 명상인 팔영산과 이순신 장군의 위상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충무사, 그리고 마치 왕대나무가 솟아 하늘을 찌를듯한 암벽의 금강죽봉 등 많은 관광명소와 사찰,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요즘 같은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물로는 유자와 마늘, 토마토 느타리 버섯, 오이, 배, 단감 등이 있다. 금산면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곳이다. 지리적으로 바다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 반농 반어의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농축산물은 양파, 마늘, 고구마, 벼, 흑염소 등이 있으며 수산물로는 김, 미역, 톳, 다시마, 매생이, 멸치, 광어, 전복 등이 유명하다. 이중 톳이 유명한데 톳은 우리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는 해조류였으나 최근 들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톳이 어떻게 좋은가? 톳은 철, 요오드, 칼슘 등 무기염류가 많이 함유되어 혈관경화를 막아주고 지속적으로 섭취하여주면 치아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칼슘과 철분 덩어리인 톳은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촉매제 역할을 하며,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저하에 따른 에스트로겐의 감소현상을 막아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골량 감소를 예방해 준다. 또한 임신 중에 나타나기 쉬운 산모의 빈혈예방은 물론 태아의 두뇌성장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톳 성분 중 불용성 식이섬유는 스트레스의 축적과 정서불안 등으로 초래되는 신진대사의 불균형을 막고 운동부족과 산후 조리 실패 등으로 야기되는 각종질병 특히 변비, 탈모현상, 관절 결림, 요통, 피부의 푸석거림 등의 예방, 개선효과가 뛰어나다. 요리 방법으로는 무침이나 조림으로 해 먹을 수 있으며 경제가 어렵고 어업이 어려운 이 시점에도 년 간 약 60톤 정도의 양을 수확하고 있다. 톳은 일본 사람들이 즐겨먹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톳 관련 여러 가지 건강식품들이 나와 인기를 얻어 건강, 영양보조식품으로 확실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 또한 일본정부에서는 톳에 대하여 전 국민 연간 복용 권장량까지 지정하여 전국민의 건강에 대한 홍보를 하고있는 반면에 톳의 일본 수출지(국내 남,서해 일부지역에서 자생)인 우리나라에서는 그 원료를 오래 전부터 대부분 일본이 싹쓸이 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가 발달하고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농수산업 인구는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업계에서도 자동화 바람과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할 사정이다. 정종환 회장(061-843-9467)은 앞으로 수산업에 대한 많은 연구와 홍보를 함으로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며 보다 조직적이고 자동화된 수산 가공 공장을 짓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자 꿈이라 하였다. 조경환 기자 ck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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