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창업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 넓히는게 목적"

▲ 경기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행한 푸드바이크 공모전 사진 / 경기도청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때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으로 핫(hot)했던 푸드트럭을 이어 푸드바이크가 등장할 수 있다.
 
26일 경기도청 주제개혁추진단은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전거, 2륜, 3륜차 등을 내년 초 정부 각 부처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청이 계획하고 있는 푸드바이크는 푸드트럭처럼 화기를 이용하지 않은 햄버거, 커피 등 조리 방식이 간단하거나 꽃과 같은 공예품을 판매하는 목적에 있다. 이에 지난 5월 축제와 행사 등에서 시범 운영한 바도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 지난 4월 서울시에 등록된 푸드트럭은 468대였지만, 4달이 지난 8월 등록된 푸드트럭은 401대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이유는 영업 전 자동차 규격‧영업할 장소를 미리 맞추고, 확보한 뒤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영업 개시 후에는 기존 노점상 등과의 마찰‧자리 이동 시 번거로움‧불법 푸드트럭 운영에 대한 정부 대응 미흡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청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푸드바이크를 운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푸드바이크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내놓아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