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불펜 보강 자원으로 떠오르게 될까

▲ 오승환, 1년간 400만 달러 계약 예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행 가능할까/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FA) 오승환(35)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오승환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불펜 자원이다. 오승환이 클리블랜드에서 뛸 수 있다면 ‘오하이오(Oh-io)’라는 말장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불펜을 맡았던 브라이언 쇼(콜로라도 로키스·3년 2,800만 달러), 조 스미스(휴스턴 애스트로스·2년 1,500만 달러)가 FA로 팀을 떠났다. 코디 앨런, 앤드류 밀러 등은 남아있지만 불펜 보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FA 상위 80명의 계약 규모를 전망하면서 오승환은 1년 400만 달러(약 43억 원)로 예상했다. 그는 “파이널 보스가 지난 시즌 주춤했다”며 2017년 성적이 걸림돌로 여겼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화려했지만, 올 시즌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고 피홈런도 많았다. 다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하는 불펜의 가치가 있다.
 
한편 지난 10월 귀국한 오승환은 국내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하고, 이번 주 일본 오키나와로 개인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