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진출 마쓰자카에 “부럽다”

▲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귀국했다.

지난 16일 부인 이송정 씨, 아들 이은혁 군과 함께 입국한 이승엽은 “최고 대우를 받은 것에 만족한다”며 “내년엔 홈런왕보다 120타점 이상을 올려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올해 108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와의 4년 계약설에 관해 강목민 팬텀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일본에 남을 경우 4년간 요미우리에서 뛰는 것이며, 내년 시즌 후 연봉과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다시 계약을 맺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팀이 우승 못하면 메이저리그에 못 갈 수도 있”다고 덧붙여 메이저리그행에 요미우리 우승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이승엽은 왼무릎 수술 상태에 관해 “결과가 좋아 내달 중순 배팅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스포츠호치’ 등 일 스포츠전문지들은 이승엽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열린 출국 기자간담회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즈)의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계약과 관련해 “일본인 선수가 많은 돈을 받는 걸 보니 부러운 것도 사실”이라 말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