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지지도, 3대 여론조사에서 모두 사상최저

▲ 노무현 대통령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17일 “15.2%의 지지율을 기록,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면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지도 하락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실패, 그리고 청와대 관계자들의 강남권 아파트 보유사실이 알려”진 것을 들었다. 또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5.4%로 역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디오피니언이 지난 16일 발표한 11.0%와, 17일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지지도 16.1%를 비롯해, 현재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3개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모두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3개 여론조사 모두 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86세대의 지지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인상적이다.

한편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5.3%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25.5)를 10%포인트 따돌린 채 1위를 지켰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1위를 지킨 것은 지난 10월 북핵실험 이후 6주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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