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9%로 2.8%p, 한국당 18.7%로 0.9%p 상승 원내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

▲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69.5%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목)에는 70.2%로 올랐다가, 전날 벌어진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 및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집중되면서 15일(금)에는 67.2%로 다시 하락했다.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이 있었던 12월 2주차(11~15일)의 국정수행지지도가 ‘굴욕외교’ ‘기자폭행’ 등의 여파로 12월 1주차 대비 2.2%가 하락한 68.6%(매우 잘함 44.5%, 잘하는 편 24.1%)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1.9%로 2.8% 포인트로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50%대를 회복했고, 자유한국당은 18.7%로 0.9%포인트 올랐는데 새 원내대표 선출의 ‘컨벤션 효과’를 봤지만, 5·18 진상규명 특별법의 무산 책임론이 불거진 주 후반에는 상승 폭이 둔화됐다.
 

◆대통령 지지율, ‘기자 폭행’ ‘굴욕외교’ 집중공세로 15일에 67.2%로 다시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국 방문 이전부터 일부 언론과 야당의 ‘중국 홀대’ 공세 여파로 주중집계(월~수, 11~13일)에서 69.5%로 내렸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4대 원칙’을 합의했던 14일(목)에는 70.2%로 올랐다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야당과 일부 언론의 ‘굴욕외교’ 공세가 집중되면서 15일(금)에는 67.2%로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수도권, 호남, 연령별로는 50대와 20대, 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지난 15일(금)에 실시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과반인 55.8%로, ‘외교결례·굴욕외교 등의 말이 나오는 만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 33.7%보다 22.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정의당·민주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민주당 50%대 회복,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로 상승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9%로 2.8%포인트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50%대로 올라섰으나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 보도와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가 이어졌던 주 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은 새 원내대표 선출 ‘컨벤션 효과’로 18.7%로 0.9%포인트 올랐으나 5·18 진상규명 특별법 무산 책임론에 휩싸여 주 후반에는 하락하며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5.8%로 0.5%포인트 내렸으나 15일(금) 일간집계에서는 7.5%까지 상승했고,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싸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2%포인트가 하락한 5.8%로 바른정당과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3.9%로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간 집계는 11일(월)부터 15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9,516명에 전화를 걸어 모두 2,518명이 응답해 5.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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