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진·김학송 의원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

▲ 김장수 국방부 장관
김장수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6일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질의를 통해 “김 내정자가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시절인 1995년 7월 경기 일산 H아파트를 군인공제회로부터 1억 원에 특별분양받”았고 “3년 뒤인 1998년 H아파트를 1억8천만 원에 판 뒤, 이듬해인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를 다시 2억3천500만 원에 구입해 2003년 3억6천700여만 원에 팔았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결국 김 내정자가 4년 만에 56%의 차익을 챙긴 셈인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이 기간 H아파트에 실제 거주하지 않고 서초구 반포동 셋집에서 살아, “실제로 거주도 하지 않으면서 싼 값에 분양받아 차익을 챙기는 건 공직자로서 몰지각한 행동”이라 지적했다.

이어 공 의원은 “당시 김 내정자의 자녀들은 이른바 ‘강남 8학군’내 중학교를 다니다 이후에도 같은 학군내 고교로 진학했”다며 “김 내정자의 행위는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 역시 “비록 1가구 1주택이라 해도 부동산을 거주 목적이 아닌 재산형성 차원에서 소유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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