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우선, 그리고 중도로의 확장이 제가 주장했던 내용”

▲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 “통합의 가능성은 조금 더 열렸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14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당선된 것과 관련해 “통합의 가능성은 조금 더 열렸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홍문표 사무총장 등 비박계가 속속 당직을 맡아가는 상황에 대해 질문 받자 “한국당이 개혁적 변화를 위해서 하나하나 노력해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도로 친박당이 아닌 곳을 방향으로 잡았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보수통합 우선 그리고 중도로의 확장, 이게 제가 주장했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지금 당에서는 또 중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우선하자는 분들이 있어서 그 주장이 방법, 우선순위의 차이이지 방향성은 같다”며 “그래서 양쪽 다 유승민 대표를 포함해서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탈당할 것이라 전망하는 일각의 견해와 관련해선 “그런 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저는 개별적 통합, 탈당 이런 것이 아니라 개혁적 보수를 위해서 통합. 이것에 대해선 꾸준하게 제가 주장해왔고 그런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한편 남 지사는 최근 SNS에 ‘저는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밝힌 이유와 관련해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우리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광역서울도 만들자(는 것)”이라며 “수도권의 경쟁력을 올리자. 동경, 상해, 북경, 뉴욕 이런 데하고 경쟁하자 이런 차원에서 강하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해 지방선거 불출마 가능성과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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