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76점 차이로 리오넬 메시 제치고 발롱도르 수상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제 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08·2013·2014·2016년에 이어 통산 5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안으면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타이를 이뤘다.
 
호날두는 지난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을 넣으면서 메시(11골)를 제치고 5년 연속 득점왕까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매우 행복하다. 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환상적인 순간이다. 오래 기다렸다. 정말 엄청난 한 해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쟁쟁한 30명의 후보들과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했다.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946점, 2위 메시는 670점으로 276점 차이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한편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된 후 유럽의 클럽에 유럽국적 선수들만 수상했지만, 1995년 국적 제한 폐지, 2007년부터는 전 세계를 후보로 수상했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됐지만, 다시 지난해부터 단독 프랑스 풋볼의 주최 하에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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