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겨보시기 바란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 동의하지 못한 일부 야당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우리 정치가 한 발짝씩 전진하기 위한 숙명으로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21석에 불과한 집권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듯이 한국당도 마찬가지”라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겨보시기 바란다. 대화와 타협의 장에 나와서 무엇이 국민의 삶을 위해 바른 일인가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법, 사법개혁의 신호탄이 될 공수처 설치 관련 입법 등도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시급한 법들”이라며 “원내지도부가 각오를 다져 가며, 민생, 민주주의 입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을 향해 “여야가 초당적인 협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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