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겨보시기 바란다”

▲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 동의하지 못한 일부 야당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우리 정치가 한 발짝씩 전진하기 위한 숙명으로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여야 교섭단체 간 예산안 협상을 주도했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로 의사진행이 순조롭지 못했던 것에 대해 “자신들의 원내대표가 합의한 것조차 반대하는 모습을 국민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끝내 동의하지 못한 일부 야당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우리 정치가 한 발짝씩 전진하기 위한 숙명으로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21석에 불과한 집권여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듯이 한국당도 마찬가지”라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겨보시기 바란다. 대화와 타협의 장에 나와서 무엇이 국민의 삶을 위해 바른 일인가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법, 사법개혁의 신호탄이 될 공수처 설치 관련 입법 등도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시급한 법들”이라며 “원내지도부가 각오를 다져 가며, 민생, 민주주의 입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야당을 향해 “여야가 초당적인 협력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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