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롯데·KB국민·신한·우리·삼성·현대카드 순

▲ ⓒ 각 카드사 공시자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하나카드의 3분기 고정이하채권 비율이 상반기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고정‧회수의문‧추정 손실의 비중으로 부실채권으로 간주되며, 건전성 판단 지표로 사용된다.
 
5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7개 전업 카드사 중 올해 3분기 고정이하채권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로 나타났다.
 
하나카드는 고정이하채권비율이 전체 채권 중 1.47%의 비중을 나타냈고, 연체채권비율 역시 2.01%로 국내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이 밖에 고정이하채권비율이 높은 카드사는 하나카드(1.47%), 롯데카드(1.36%), KB국민카드(1.34%), 신한카드(1.11%), 우리카드(0.93%), 삼성카드(0.87%), 현대카드(0.55%) 순이었다.
 
한편, 하나카드의 3분기 고정이하채권 비율과 연체채권 비율은 상반기보다 각각 0.37%, 0.33% 줄어들면서 업계내 개선율 또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나카드의 업계 내 고정이하채권과 연체채권비율은 여전히 7개 카드사 중 1위로, 타 카드사보다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에 부담이 큰 상황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에 사정에 따라 3분기 채권을 재어놨다”며 “4분기에 일부 풀었고,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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