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리마치 야스히루 감독, 무승부에 만족감 드러내

일본의 소리마치 야스히루 감독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지난 중국전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또 드러났다. 한국전을 통해 많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무승부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소리마치 감독은 “예상대로 처음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마 연장전까지 갔다면 한국에 틀림없이 잡혔을 것”이라며 “세트플레이에 의한 실점도 중국전에서 이미 약점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대한 대처를 못한 건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리마치 감독은 이번 경기의 수확에 대해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한 데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선수들에게 힘이나 몸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임시 감독을 맡은 홍명보 코치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선수시절 냉정하고 침착해서 그런지 역시 상황분석도 잘하더라”며 “하지만 감독이 되니까 흥분하는 면도 보였다. 역시 저 사람도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좋은 라이벌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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