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2년간의 군 복무 마치고 제대 신고식

"군 입대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축복이자 행운이였습니다."


15일 2년간의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친 송승헌이 제대 소감을 밝혔다.

"안녕하십니까 송승헌입니다"라는 인사로 그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오전 8시반. 강원도 화천의 부대는 하얀 눈으로 가득 덮혀 있었다.

그는 "모든 군인들이 그렇듯 2년후 군대에서 제대할 날을 꿈꾸며 지냈다. 꿈에 그리던 오늘이 왔지만 정든 부대와 전우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기쁘지만은 않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병역기피 사건을 염두해 둔 듯 "사실 입대할 당시 어리석은 판단으로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셨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성실하게 군 생활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군 복무를 하면서 군에 입대했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큰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진정한 남자로 태어날 수있는 기회"였다고 군 복무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송승헌은 자신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500여명의 팬들을 보고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승헌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송승헌 아시아 팬미팅 2006'을 개최하며 정상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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