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2018 러시아월드컵 및 실전감각 유지 위해 잔류 선택한 듯

▲ 황희찬,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계약 1년 연장/ 사진: ⓒ레드불 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황희찬(21,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기존 계약에서 1년을 연장했다.
 
잘츠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0년까지 계약된 황희찬과 1년 연장을 더해 2021년까지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출신으로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스타 공격수로 클 재목이었다. 이후 포항을 떠나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FC 리퍼링으로 임대돼 실전감각을 쌓고 원 소속팀 복귀해 지난 시즌 35경기 16골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현재의 기량에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이 황희찬을 주목했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으로 러브콜에 대한 대답이 나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고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데 잔류가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황희찬은 “재계약을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팀에 여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투입된 후 후반 23분 팀의 세 번째 쐐기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알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