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대는 선거 임박해 될 수 있는 문제…지금 꺼내는 저의는 통합 염두 둔 것”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서울시장 후보 바른정당 후보가 누구고 우리 당 후보가 누구냐? 선거연대는 선거 때 임박해서 될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연대 얘기는 꺼낼 필요가 없는 얘기고 지금은 재벌개혁, 정치선거제도 개혁, 공안통치기구 개혁”이라며 “바른정당과 생각이 아마 굉장히 많이 다를 것이다. 그런 개혁 과제에 대해서 우선 공조하고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의당 정체성은 합리적 보수 또 합리적 진보 양 날개로 결국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데 방점이 찍혀야 하는데 지금 방점이 정치세력 이합집산에 가 있으니까 국민의당이 수렁 속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바른정당의 탄생 기원과 정체성이 국민의당과 다르다”며 “변화와 개혁이 아니라 계산하고 정치공학으로 바른정당을 몇 명 붙이면 지지율 올라갈까 그건 답이 아니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정 의원은 “국민은 뭘 원하나? 나의 삶을 개선하라는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적폐청산하고 제도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통합 반대’ 의견을 가진 의원들 중심으로 결성될 예정인 ‘평화개혁연대’를 들어 “개혁 과제의 중심에 서서 개혁 세력으로 다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 모임은 당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평화개혁연대’ 결성과 관련 “당을 깨서는 안 된다고 밝힌 한 열 너댓 분 정도는 확실한 의지를 가졌다고 보이고 어제 양비론을 펴신 분들이 6, 7분 그 다음에 발언 안 한 분이 10분쯤 있으니까 그 분들 이제 만나봐야 된다”며 “평화개혁연대가 커지면 (통합을) 밀어붙이기가 불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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