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점을 중심으로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

▲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CU 사진 / BGF리테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 첫 매장을 열었다.
 
21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인 써데기예(Sadeghiye)점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 7월,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IdehEntekhabIranian Chain Stores)’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최대 시장이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250m2(약 75평) 규모의 매장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된 형태로 한국에 있는 일반 매장에 비해 먹을거리 상품을 크게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8년간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판매가 금지된 주류 대신 즉석조리를 강화하는 등 이란 상황에 맞는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브랜드명은 ‘나의 선택 CU'란 의미인 ‘CUانتخاب من (현지발음 : 엔텍합애만CU)’이다. 이는 이란 현지에서 영문 단독 표기가 불가하다는 점을 고려해, 파트너사의 명칭이자 ‘선택’이란 의미를 지닌 انتخاب(엔텍합)에 ‘나의’라는 의미를 지닌 من(만)을 CU와 혼합했다.
 
한편 현지 파트너사인 엔텍합그룹 관계자는 “우선 테헤란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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