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상 의무 파기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 ” 이라 주장

머라이어 캐리가 28일(이하 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리려던 콘서트가 취소된 데 대해 홍콩 콘서트를 추진하던 공연 기획사와 투자자들을 고소하기로 했다.


영국의 생활 정보 인터넷 포털 사이트 피메일 닷컴은 10일 머라이어 캐리가 28일 세계 투어 콘서트 '미미의 해방(Emancipation Of MiMi)'의 일환이었던 홍콩 콘서트가 취소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홍콩 공연 기획사와 투자자들을 상대로 100만 달러(한화 약 9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홍콩 콘서트에 자금을 투자했던 한 회사의 대표는 "10월 28일 콘서트를 강행하려 했으나 머라이어 캐리가 공연을 얼마 앞두지 않은 긴박한 시점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티켓 판매가 저조해 공연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의 홍콩 콘서트는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약 4000 여장의 티켓만이 판매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의 법률 고문은 "공연의 취소를 부추긴 것은 홍콩 공연 기획사와 투자자들"이라며 "계약상의 의무를 파기했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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