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 복원이 최우선 선결과제”

▲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대북특사가 오늘 북한을 방문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중국의 대북특사 파견이 지금까지 이어진 긴장 일변도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물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보이면서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대화채널 복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브리핑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대북특사가 오늘 북한을 방문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중국의 대북특사 파견이 지금까지 이어진 긴장 일변도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물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한반도 안전 보장과 평화 정착이라는 과제는 당사자인 남과 북에는 가장 중요한 생존의 문제”라며 “더불어 동아시아 안보 문제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평화 번영의 바로미터임은 또 다시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안보 문제를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돌이키고, 궁극적으로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 복원이 최우선 선결과제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보수정권 9년간 남과 북의 직간접 대화채널은 모두 단절됐다”며 “중국과 미국도 북한과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과거보다 취약해 졌다는 것이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평가였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연이어 진행된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과 북한의 60여일이 넘는 도발 중단 상황을 한반도 정세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중국의 대북특사 파견의 과정과 성과에 대해 중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안보와 안전, 평화를 위한 모든 국내외적 노력을 정부와 함께 해 나갈 것임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거듭 확인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宋濤) 부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특사로 17일 방북해 지난달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그밖에 북측과 논의할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