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3.1%감소…순이익은 74.8%증가

▲ ⓒ 삼성증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증권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654억원)대비 77%증가한 11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전기(881억원)대비로는 31.4%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40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줄었지만, 전기(8138억원)에 비해 27.8%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74.8% 증가했다.

업계에서 바라본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의 시장 전망치는 896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번 삼성증권이 발표한 (잠정)실적은 이를 30% 가까이 뛰어넘는 ‘깜짝실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거래대금 확대로 순수탁수수료 증가 외에도 ELS(주가연계증권) 판매와 조기 상환 확대로 금융상품 수익이 증가했고, 구조화금융 수익 확대로 인수 및 자문 수수료도 증가하는 등 영업 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3분기 최대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위탁매매MS 소폭상승으로 위탁매매수수료수익 증가가 예상되며, IB부문에서의 수익구조 변화에 따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ELS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95%가 증가하면서 트레이딩 부문의 ELS 조기상환에 따른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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