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소형 비행기 ICON A5 조종 도중 플로리다 해안 멕시코만에서 추락

▲ 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사이영상을 2회 수상한 로이 할러데이(40)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할러데이가 멕시코만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파스코 카운티 보안관 당국에 따르면 그의 소형 비행기 ICON A5는 플로리다 해안에서 정오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롭 만프레드는 공식 성명서에서 “전 야구계가 할러데이의 비극적인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를 대신해 그의 아내, 두 아들, 친구, 수많은 팬들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1998년 토론토에서 데뷔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16시즌 동안 단 두 팀에서 뛰며 416경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2117개, 두 자릿수 승수 10회, 20승 3회, 다승왕 2회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스타로 8번이나 선정되고, 지난 2010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노히트노런도 기록했으며, 2003년 아메리칸리그와 2010년 내셔널리그에서 양대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한편 그와 함께 했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MLB 관계자, 팬들이 추모의 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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