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영업익은 27.6% 증가한 90억원

▲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2.2%와 261.9% 성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미약품의 3분기 실적이 공시됐다.
 
31일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매출 2,276억원과 영업이익 278억원, 순이익 22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기 R&D 투자액은 3분기 매출 대비 20.0%인 455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매출과 비교하면 21.4%에 해당한다.
 
특히 한미약품 개별 회계 기준에서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R&D 투자 비율은 25.0%까지 상승하는 등 제약업계 최고 수준의 R&D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3분기에도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한미약품 매출 중 ‘자체 개발한 제품’의 비중은 71.5%이며, 도입 제품 등을 의미하는 ‘상품 매출’은 17.8%에 그쳤다.
 
이같은 기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대비 3.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2%와 261.9% 성장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8% 성장한 5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90억원, 순이익은 27.4%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미약품 관계자는 “라이선스 계약 수정에 따른 기술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는 한미약품 1등 브랜드인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호평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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