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퓌엘 감독, 레스터시티의 수뇌부 면담서 큰 인상 남겨

▲ 레스터시티, 클로드 퓌엘 감독 선임 공식발표/ 사진: ⓒ레스터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스터시티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의 후임으로 클로드 퓌엘 감독을 사령탑에 올렸다.
 
레스터시티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퓌엘 감독을 클럽 감독으로 확정했다. 퓌엘 감독의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2020년 6월까지 팀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레스터시티는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애플턴에게 임시로 감독을 맡겼다. 당시 1승 3무 4패 승점 6으로 리그 18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상태라 레스터시티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셰익스피어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레스터시티의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팀에 헌신하며 올해 3월 감독 대행에서 감독으로 정식 승격됐다. 그러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시작 후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레스터시티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 전 도르트문트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제니트 감독 등이 나왔고, 확실한 후임이 생기면 거론하겠다던 레스터시티의 언급대로 지난 25일 퓌엘 감독의 계약 임박 소식이 들려왔다.
 
퓌엘 감독은 AS 모나코에서 선수, 코치, 2군 감독, 수석코치, 감독까지 두루 경험했다. 이후 프랑스 리그1의 릴 OSC, OGC 니스 사령탑을 거쳐 지난 2016년 사우샘프턴 감독으로 12승 10무 16패 승점 46으로 리그 8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퓌엘 감독은 레스터시티와의 면담 과정에서 자신을 크게 어필한 것이 레스터시티의 수뇌부에 큰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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