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캠프 인사로 채워”…주호영 “대기업과의 싸움만 몰두 우려”

▲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의원을 임명한 문재인 정권을 향해 한 목소리로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전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거듭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당에선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전략회의에 참석해 “내각에서 19명의 국무위원 중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시민단체와 운동권 출신, 노조 출신, 캠프 출신”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캠프 인사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의장은 “청와대 핵심 보직은 모두 시민단체, 운동권 출신”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도 내각의 3분의 1 정도는 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분들로 채웠다”고 현 정권에 일침을 가했다.
 
뒤이어 같은 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홍 후보자가 과거 논문에서 박정희 정부의 경제정책을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비슷하다고 평했던 전력까지 들어 “한강의 기적을 낳은 경제정책을 히틀러와 나치즘과 유사하다고 말하는 편향되고 편협된 인사”라며 “문재인 정부 일련의 인사는 꼭 편향된 이념을 갖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한편 바른정당 역시 같은 날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전문성도 없는 홍 후보자는 대선 캠프 출신으로 이는 코드인사”라며 “지난 2013년 홍종학법을 만들어서 멀쩡한 면세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넣었고 친재벌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멈췄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이런 분이 장관이 되면 혁신보다는 대기업과의 싸움에만 몰두할까 우려된다”며 “전임 지명자가 낙마한지 38일이 지나서 장관을 찾아냈지만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