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사업부문은 감소했지만, 화장품사업부문과 음료사업부문은 증가

▲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조608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527억원, 경상이익은 5.8% 증가한 2460억원, 당기순이이익은 1876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사드배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수가 급감하며 지난 3월부터 국내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LG생활건강은 럭셔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에서 높은 우려가 있었던 화장품 사업은 소비자 신뢰와 선호에 기반한 럭셔리 화장품이 강력한 브랜드력으로 높은 성장을 실현하여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5.0%, 영업이익이 7.7% 증가했다.
 
아울러 10월 현재 ‘후’는 1조원, ‘숨’은 3000억원을 지난해보다 빠른 시일내에 돌파하며, 화장품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8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0분기 증가하며, 12년 이상 성장했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3분기말 75.6%에서 19.5%p 개선된 56.1%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LG생활용품의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35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3.2% 감소했지만, 음료사업부문에서 매출 3941억원, 영업이익 456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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