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기태 사장,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서 세계화 낙관

"한국이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유ㆍ무선 서비스가 융합함으로써 진정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6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시작된 뒤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선정된 와이브로가 세계적인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며 세계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와이브로 복합 단말기 `디럭스 미츠(Deluxe MITsㆍSPH-P9000)에 대해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무선 단말기로 휴대전화, PC, MP3 플레이어,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등이 하나로 통합된 제품으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제1회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 2006'에서 3단으로 접으면 디스플레이 장치와 자판이 작은 핸드백 크기(143×94.3×29.75㎜, 560g)로 줄어드는 노트북 형태의 단말기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로 휴대전화가 연동되는 와이브로 단말기 디럭스 미츠를 소개했다.

이 사장은 "이 제품은 와이브로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 집합된 컨버전스의 총아"라면서 "내년 2~3월에는 더욱 개선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브로가 세계 통신 기술을 리드하게 될 때 한국도 명실상부한 통신 원천기술 보유국이 된다"면서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돤 와이브로가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6~8일 열리는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서밋에는 마사오 마카무라 NTT도코모 사장, 마시모 카스텔리 텔레콤 이탈리아(TI) CMO(최고마케팅책임자) 및 스프린트 넥스텔, 브리티시텔레콤(BT), 와이맥스 포럼 등 전 세계 통신업계 및 관련 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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