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들 대다수가 현재 자체 조사

▲ 고베제강이 현대차와 대한항공에까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본의 고베제강의 품질데이터 조작 파문이 국내 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베제강의 품질데이터 조작파문으로 일본 내 그룹과 해외 그룹 약 200여개 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중 30여개 기업이 해외 기업이다.

아울러 해당 30여개 기업에 현대기아차와 대한항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기업들은 자체적인 정밀안전 테스트에 착수했다.

알려진바 고베제강의 제품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아이오닉 등의 차량 후드 내부에 사용이 되며, 대한항공은 항공기 구조물 제작에 사용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즉각 공식 입장을 내보내면서, "대한항공과 관련된 고베제강 제품은 미국 보잉사에 납품하는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는 중간재로 사용된다"며, "자세한 사안은 내부 조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베제강의 품질데이터 조작 파문으로 전 세계 기업들 대다수가 현재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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