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도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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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국 디지털 무선통신제품 및 서비스 전문업체 퀄컴이 중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퀄컴이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애플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퀼컴은 "애플이 퀼컴이 개발한 기술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퀼컴은 "전력 관리와 터치스크린 등을 애플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애플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퀼컴의 주장은 재고 가치가 없다"며, "우리는 특허권을 사용 시 정당한 지불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중국은 애플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지난 2014년 중국 내 애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6.5%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만약 애플이 이번 소송과 관련해 중국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상당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퀼컴은 지난 7월에도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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