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로 클럽 떠나기는 쉽지 않다

▲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로 클럽 떠나기 어려울 듯/ 사진: ⓒESPN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메시가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A매치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고,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및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부임 등 바르셀로나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메시의 이적설 소식이 있을 때마다 항상 거론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B(2군)에서 1군 감독으로 부임하며 메시와도 인연이 있다.
 
특히 이 같은 이적설이 계속되는 이유는 메시의 재계약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탓이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와 이미 4년 연장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지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처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내년 거취에 바르셀로나 잔류보다는 맨시티 혹은 PSG 이적 전망까지 나왔다. 메시는 네이마르 이적 전에 재계약 합의를 마쳤지만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상황이 바뀌면서 사인을 하지 않았다. 

한편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대표팀이자 맨시티 소속 선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시와 함께 하고 싶지만,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다. 클럽의 상징인 선수이기 때문에 떠나기가 어렵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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