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타격

▲ 아사히맥주의 '슈퍼 드라이'가 가격 인상을 한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본 최대 맥주회사인 아사히맥주가 10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교도통신은 아사히맥주가 내년 3월부터 가격을 인상하며, 이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상 품목은 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슈퍼 드라이' 병맥주와 생맥주로 인상 폭은 10%가량 예상된다.

하지만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캔맥주 가격 인상은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맥주의 가격 인상은 지난 6월 개정된 주세법상 정당한 이유없이 원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 위반시 면허취소까지 당할 수 있게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비용 등이 상승했지만, 아사히 제품 가운데 일부는 원가 이하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사히맥주의 가격 인상으로 국내도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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