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용인원 100명, 직접 고용비 1050억원, 간접 고용비 1000억원 기대

▲ 하림이 익산에 친환경 '닭가공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이 약 1800억원을 투자해 익산에 닭 가공공장을 신축할 방침이다.
 
최근 하림은 급변하는 소비자시장에 대응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1790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도계 가공공장과 부대시설을 짓겠다고 밝혔다.
 
앞서 하림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통해 1304억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자금을 더해 전북 익산시 망성면 공장부지에 13만5421㎡, 기계장비 1262억원, 건설투자 502억원, 근로환경 개선 16억원 등 총 179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18년 말에 완공 예정이다.
 
이는 최근 1인 가구‧혼밥족 등이 늘어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소량생산 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해당 공장에는 동물복지 및 방혈효과를 높이기 위해 CO2 가스 실신과 오토칠링 시스템, 세척 자동화를 위한 운송모듈 자동공급 장치, 공장 오염 제로화를 위한 최적의 공기 청정 시스템이 갖춰질 전망이다.
 
또한 하림은 신축 공장으로 인해 향후 5년간 신규 고용인원 100여명과 직접 고용비 연간 1050억원, 간접 고용비 연간 1000억원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문용 대표는 “이번 시설투자의 핵심은 오래된 설비를 정비하고, 소비 패턴변화 대응, 동물복지형 시스템 구축이다”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닭고기 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