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 포함...내달 18일 발동

▲ 2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대상국에서 북한 등 3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 ⓒYTN 자료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트럼프의 첫 행정명령이었던 반이민행정명령에 북한이 새롭게 포함됐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대상국에서 북한 등 3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그간 입국이 금지됐던 나라 중 이란과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무슬림 6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수단이 제외됐다.

또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 국가가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통신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 선언문에는 “북한이 미국 정부와 어떤 면에서도 협조하지 않고 정보 공유의 필요 조건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8개국은 앞으로 내달 18일 행정명령이 발동할 경우 미국 입국 제한 받거나 금지되게 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무슬림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난 6월 29일 발효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을 자유롭게 왕래하는 북한인들이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번 행정명령이 사실상 압박용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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