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운영 훼방꾼’이란 비난이 나오고, 공당 대표로서의 자격 시비까지 불거질 정도"

▲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적폐’가 된 추미애 대표의 품격 없는 언어”라는 사설을 실은 ‘중앙일보’에 대해 품격을 잃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대변인은 “빠른 시일 안에 해당언론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김현 대변인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적폐’가 된 추미애 대표의 품격 없는 언어”라는 사설을 실은 ‘중앙일보’에 대해 품격을 잃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현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품격을 잃은 오늘자 중앙일보의 추미애 대표에 대한 사설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 취임 이후 1년여 기간 중 충격적인 사설을 접했다”며 “당 대표의 몇 가지 발언만을 놓고 비판과 해석할 수 있지만 그것이 마치 전체인 냥 대표의 거취까지 거론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추미애 대표는 취임 후 1년 동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박근혜대통령 탄핵, 19대 조기대선과 문재인정부의 탄생 등 제1야당 대표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헤쳐왔다”며 “과연 누가 품격을 잃었는지 오히려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변했다.

김 대변인은 “빠른 시일 안에 해당언론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정치 적폐’가 된 추미애 대표의 품격 없는 언어’라는 사설에서 “추 대표는 며칠 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뒤 국민의당을 향해 ‘뗑깡’ ‘골목대장’ 등의 막말을 했다”며 “당내에서조차 ‘국정 운영 훼방꾼’이란 비난이 나오고, 공당 대표로서의 자격 시비까지 불거질 정도다. 자신의 ‘다음 자리’를 위해 친문(재인) 세력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란 분석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고 거취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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