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간담회, 임종석 “더 세심하게 습관처럼 당정청이 협력하겠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시험대 앞에 선 마음으로 현재의 의미를 새겨본다”면서 “더 세심하게 습관처럼 당정청이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8일 저녁 브리핑에서 “오늘 당 원내대표단과 청와대는 ‘국정과제 이행과 정기국회 대비 계획 수립’을 위한 간담회 겸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4달이 됐다”며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법안, 예산을 뒷받침하는 국회의 파트너와의 첫모임”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의 시간이 됐다. 새 정부의 의지를 만드는 국회지도부와의 첫 자리라는 것 자체가 의미”라면서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가을이다. 정기국회에서 용기 있고, 담대하게 지혜를 모아 정기국회를 성공시켜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입버릇처럼 당정청이 함께 간다고 하지만 늘 원내지도부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지난 100일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시험대 앞에 선 마음으로 현재의 의미를 새겨본다”고 말했다.
임실장은 “중요한 일일수록 더 상의하고 노력하겠다”며 “더 세심하게 습관처럼 당정청이 협력하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박홍근 원내수석이 핵심국정과제 이행 TF 운영, 100대 국정과제 책임의원제 실시와 관련해 당과 공유했다.
또 정기국회 관련 대정부 질문 대응 TF, 입법 상황관리 TF,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예산심사 대응 TF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의 당정청 협력의 주요현안과 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입법예산과제, 의제중심의 소통, 안보관련 현안 공동대응 체계 등 보고가 있었다.
전병헌 정무수석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만드는 데 여당의 원내대표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자 우 원내대표는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동시에 입법과제 등을 정부와 청와대가 야당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요청하는 것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간담회에는 민주당 우원식, 박홍근, 제윤경, 강훈식, 이훈, 서형수, 송옥주, 조승래, 유동수, 박용진, 전재수, 박경미, 권미혁, 조응천, 윤관석, 위성곤, 김경수, 윤후덕 등 18명과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윤영창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정무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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