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의 가장 큰 특징은 근무 일수의 변화이다. 말대로 일주에 5일근무하고 이틀을 쉬게되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로 인해 문화의 변화 등 경제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근로시간 단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또 시간 사용에 있어 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제2의 인생을 발견하려는 노력들을 기울이게 된다. 특히 이틀의 휴일은 또다른 직업을 갖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이에 가장 재미가 솔솔한 직업이 ‘네트워크마케팅’이다.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의 특징은 주말과 휴일에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는 한 개인사업자는 “저는 현재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고 주5일근무제가 되면서 시간이 여유로워 또다른 직업을 찾던 중 친구로부터 이 사업을 소개받았다”며 “지금은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저에게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희망을 보여줘서 소개시켜 준 친구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트워크 개인 사업자는 “이 일을 시작한지 6년 됐어요. 연봉 1억이 좀 넘어요. 처음엔 학원 강사를 했는데 지금은 이 사업이 저의 주 업무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작게 학원을 운영하기도 해요. 제가 처음 이 사업을 할 때는 주위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그러나 주 5일근무제가 되면서 그렇게 말렸던 사람들이 ‘이 사업을 하겠다’고 스스로 저를 찾아오고 있다”고 말한 후 “몇 년 안되는 시간이지만 인식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아직 네트워크마케팅 사업과 유사하게 사업하는 사이비업자들이 있어 물을 흐리지만 앞으로 그런 사라들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상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는 유통회사가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함으로써 유통마진을 절약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를 가진 ‘직접판매방식’의 한 부류이다. 물론 이보다 조금 단순하기도, 더욱 복잡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의 일반적인 유통구조였다. 물론 요즘은 이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형태인 할인점, 양판점, 통신판매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할인점, 양판점은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의 일반적인 유통구조로 물류비와 유지비가 발생한다는 점과 통신판매등은 제품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또한 치열해진 제품경쟁, 부동산의 가격상승으로 인한 매장, 사무실, 창고유지비인상, 교통난에 의한 운송비상승 등으로 판매유통방식으로의 한계를 가져왔다. 특히 생산업체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중간유통마진을 줄이고 가능한 한 소비자에게 직접 접촉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고 이는 ‘세계적인 마케팅의 한 흐름’이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다이렉트마케팅’, 즉 ‘방문판매’에 의한 유통방식이다. 소비자 중심의 네트워크마케팅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리테니커백과사전 등의 도서류, 웅진출판등의 학습지, 코리아나화장품등의 화장품의 판매방식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러한 ‘다이렉트마케팅(방문판매)’은 중간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해서 그 혜택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개념으로, 소비자는 일반 유통방식에 의해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판매원’들에 의한 소매판매(직접판매)이기 때문에 수당등의 조건이 ‘소비자’보다는 ‘판매원’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 ‘네트워크 마케팅’은 어떠한가? 생산자가 총판이나 대리점등의 유통경로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한다는 측면에서 ‘직접판매방식’이다. 그리고 소비자는 상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그 상품을 타인에게 판매할 수 있는 판매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 계층의 판매원들을 거쳐가면서 최종 소비자의 수를 확장해 가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유통마진의 소비자 환원’이다. 다시 말해서 생산원가와 본사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제외하고 모든 수익이 결국은 소비자에게로 돌아가는 ‘소비자환원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할인점 보다 같은 제품을 훨씬 싼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어 소비 지출을 줄여주는 것과 각 회사 마다의 보상 플랜으로 제2의 부 창출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개인적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엄길청 교수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할에 대해 다른 한편으로는 평범한 개인 성공의 기회 제공를 제공 한다는 것이다. “이제 21세기 새로운 세상은 조직보다 개인이 성공하는 시대이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사회발전의 중심 에너지로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으나 우리 사회는 개인에게 성공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터전이 너무나 미약하다.”는 엄교수는우리나라는 성공에 도전하는 기회가 열려있다 하더라도 너무 많은 투자와 비용을 요구하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말 개인이 자신의 모험적이고 창조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성공에 도전하는 기회가 열릴 수 있을 때 개인적 역동성이 사회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이런 개인적 성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고 역설 했다. 또한 엄교수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현명한 소비자 집단 형성”이라는 기능을 꼽았다. “이제 소비자는 새 시대의 파워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업의 구조조정이나 제품의 구조조정이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에 의해 시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역할을 소비자가 하려면 소비자는 스스로 뭉쳐야 하고 서로가 높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 시대에 걸 맞는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을 강조하는 엄 교수는 “소비자 권익은 공급자와 균형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 때 지켜질 수 있는데 이런 정보력을 갖기 위해서는 연대에 의한 수평적 집단형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바로 소비자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런 네트워크가 극히 미약한 실정이다. ”이라며 “미래의 소비자는 바로 이런 힘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유통구조에 압력을 가해 소비자의 권익이 보호되고 신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능을 해야한다.”며 이런 현상은 소비자중심형회사를 낳고 그런 점에서 소비자 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간에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판매 네트워크는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현명한 소비자 집단의 연계로 경제시장의 감시자 역할을 하는 등 국내경제의 사회적 기여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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