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일자리 창출,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사회복지체제 구축을 3대 민생과제로”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저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00일 동안 문재인 정부가 흔들림 없이,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 확립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러한 기조 위에 ▲새 정부의 안정적 출범 기틀 마련 ▲민생제일주의 실천 ▲협력적 정치문화 기반 조성 등 ‘100일 3대 성과’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며 “특히 추경 처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표결이 지연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저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100일 동안 문재인 정부가 흔들림 없이,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 확립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러한 기조 위에 ▲새 정부의 안정적 출범 기틀 마련 ▲민생제일주의 실천 ▲협력적 정치문화 기반 조성 등 ‘100일 3대 성과’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위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시작과 함께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단은, 새 정부와 운명공동체로서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의 대장정에 올랐다”면서 “그러나 인수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 아직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역사상 두 번째를 맞는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 상황에서 지난 100일은 참을 인자를 수없이 새겨왔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모든 어려움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 숙명으로 생각했다”면서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지면 잇고, 없으면 새로운 길도 만들겠다는 각오로 ‘갈등의 중재자’이자 ‘협치의 조정자’로 거듭나, 당·정·청의 긴밀한 소통과 여야의 원만한 협력을 추구하며, 국회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향후 5년의 성패를 좌우할 대통령 임기 첫해의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지난 100일 보냈다”며 “그 동안 거둔 ‘3대 성과’들은 오직 국민들의 든든한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며 “특히 추경 처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표결이 지연되면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록 국회의장 중재 하에 이뤄진 약속조차 헌신짝처럼 내던진 자유한국당에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이마저 대비했어야 하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단단히 각오를 다지고 국회운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최우선, 개혁 최우선’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민생예산 마련과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우선 경각에 달한 민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사회복지체제 구축을 3대 민생과제로 선정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2018년도 예산안을 사람중심·민생우선의 방향으로 편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문재인표 개혁과제가 더불어민주당발 개혁드라이브에 실려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개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 설치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 ▲방송장악금지법 등을 통해 “지난 정권에서 적폐의 뿌리 역할을 해온 검찰·국정원·공영방송을 정상화하겠다”며 “아울러 세월호특조위 2기의 조속한 구성을 위해 관련 특별법 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원영에 대해 “운영위, 정보위는 집권여당 리더십의 출발이자, 책임정치의 기본”이라며 “야당이 깔고 앉아 청와대 호출용, 안보 위기를 부추길 요량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기능 폐지, 예결위의 상임위화, 국회선진화법의 재검토 등 중요한 제안에 대해 심도 깊은 검토를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여기에 더해 ‘국민 청원제’ ‘위원회 안건상정요구제’ 등 국회다운 국회를 위한 개혁 과제에 대해 야3당에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다가올 200일, 300일도 민생안정과 적폐청산을 위한 강행군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에 고언과 직언을 아끼지 않고, 거센 바람에 오히려 부드럽게 휘어지는 ‘대나무’처럼 당·정·청 소통과 여야 협치에는 유연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