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기자간담회, BAT R&D 사이언스 부문 총괄

▲ BAT연구소 팀장은“글로 유해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다양한 화학성분을 규정하고 표준담배와 비교했다”며 “BAT의 독립연구소에서 세계 세계보건기구(WHO)와 FDA, 캐나다보건부가 규정한 유해화학성분을 표준담배와 비교한 결과 약 97%정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강기성 기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히팅형)가 일반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현저히 낮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히팅형 전자담배인 글로(glo)를 출시한 BAT사의 R&D 연구소의 실험결과 WHO(세계보건기구), FDA(미국식품의약국)에서 지정한 유해성 물질이 일반 담배보다 약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프록터 BAT 그룹 사이언스 부문 총괄은 “BAT 독립연구소의 실험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glo)의 유해성이 일반 궐련담배에 비해 97%가량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글로 기자간담회자리에서 밝혔다.
 
BAT R&D 부문 총괄은 “BAT 연구소에서는 일반 궐련담배와 글로를 비교해 ‘증기(담배연기) 배출’, ‘인체에 주는 유해성분 노출’, ‘장기적인 사용에 따른 위해성’ 등에 대한 3가지 실험을 실시했다”고 먼저 설명했다.
 
그는 “글로 유해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다양한 화학성분을 규정하고 표준담배와 비교했다”며 “BAT의 독립연구소에서 세계 세계보건기구(WHO)와 FDA, 캐나다보건부가 규정한 유해화학성분을 표준담배와 비교한 결과 약 97%정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궐련형 전자담배(글로)가 유해성분이 줄어드는 이유는 연소가 아닌 가열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BAT 연구소 측은 간접흡연과 관련해 “실내공기를 측정함으로써 주변인들에게 끼치는 간접흡연의 유해성을 검토했다”며 “약 4시간을 가정, 사무실 등에서 흡연과 글로 가열해 지원자들에게 실험한 결과 글로를 사용했을 때 옷에 베는 냄새, 머리카락, 손 등 냄새가 일반담배의 약 15%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BAT는 DNA 유전자에 미치는 독성이 일반 담배보다 히팅식 전자담배가 훨씬 적었고 사용시간이 흐를수록 상대적으로 금연 수준에 가까워진다고 주장했다. R&D 팀장은 “최첨단 장비를 사용해 다양한 인간 세포 22000여개 유전자의 반응을 분석했을 때 글로를 사용했을 때 뇌종양·암·심혈관질환 등에 관련된 유전자의 반응이 20~25%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 BAT측은 “WHO가 가장 중요시하는 유해물질인 벤젠수치를 일주일 간 비교했을 때 흡연자 중 일반담배 군은 벤젠수치가 일정했고, 글로를 피운 경우 2일차부터 전환돼 4일차부터 벤젠수치가 금연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해당 실험 관계자는 “이 역시 연소가 아닌 가열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강기성 기자

BAT 측은 일본에서 자발적인 피험자들(모두 흡연자)을 병원에서 일주일동안 임상실험을 했는데. 이들의 혈액샘플채취 한 뒤 일주인간 흡연 실험 뒤 체내에 노출된 화학물질의 잔류량을 비교한 결과를 설명했다.
 
BAT측은 “WHO가 가장 중요시하는 유해물질인 벤젠수치를 일주일 간 비교했을 때 흡연자 중 일반담배 군은 벤젠수치가 일정했고, 글로를 피운 경우 2일차부터 전환돼 4일차부터 벤젠수치가 금연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해당 실험 관계자는 “이 역시 연소가 아닌 가열하는 방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프록터 BAT R&D팀장은 “남은 것은 장기적인 인체 유해성”이라며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 감소가 장기간 유지되는지 여부와 흡연과 관련된 건강상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지의 여부는 영국과 일본에서 여러 가지 생체지표를 가지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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