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58%지분만큼 유상증자. 한국투자증권에 주당 7113원 중간배당

▲ 한국투자금융은 오는 9월 5일 카카오뱅크에 580만주의 2900억원상당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금융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에 중간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한국투자금융은 오는 9월 5일 카카오뱅크에 580만주, 2900억원상당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한국투자금융은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에 중간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1일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확충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58%를 가지고 있다. 18일 한국투자금융은 주주배정방식에 따라 지분율만큼 자본을 투자하게 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결국 카카오뱅크의 BIS비율 및 예대율을 맞추면서 자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위한 당연한 조치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순익은 약 800억원 적자로 추정되며, 올해말까지 대출 2억원, NIM(순이자마진)은 1.5~1.8%로 전망된다”며 “IT(정보기술) 상각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이 올해 1000억원 수준 발생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금융은 10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오는 9월 5일 1주당 7113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약 2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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